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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요즘 대세는 프랑스자수! |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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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555 | 2017-04-13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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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땀 한 땀, 어느새 근심 걱정 훌~

 

 

 

 

 

공예품에 붙는 핸드메이드라는 말이 갖는 아우라는 남다르다. 똑같은 도구와 재료라도 그것을 다루는 사람에 따라 결과가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실과 바늘, 천을 이용해 수를 놓는 자수(刺繡)는 더욱 그렇다. 자수는 동·서양을 막론하고 발전해 왔다. 바느질 기법에 따라 동양자수와 서양자수로 나뉜다. 바늘과 실 종류, 뜨는 방법, 아이템 등에 따라 더욱 세분화된다. 이 중 400여 가지 바느질 기법을 사용해 야생화나 작은 동물 등을 새기는 프랑스자수가 젊은 여성 사이에서 인기다.

프랑스자수라고 부르지만 프랑스 독자의 것은 아니다. 엄밀한 표현은 서양자수 또는 유럽자수다. 프랑스는 10세기경부터 자수를 중요 산업으로 발전시켰고, 자수 기술자를 국가에서 특별히 보호하는 정책까지 펼쳤다. 이렇게 유럽에서 가장 활발하게 자수를 놓는 국가 이름을 딴 것이 별명처럼 굳어졌다. 실제 가장 널리 쓰이는 자수 실인 DMC가 프랑스회사 제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몇 년 전부터 가수 이효리 자수로 더 유명해졌다. 그녀의 제주도 생활과 들꽃을 새기는 프랑스 자수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눈길을 끌었다. 그렇게 지펴진 프랑스 자수 열풍이 여전하다. 젊은 2, 30대 여성의 취미로 등극하는데 한 몫 한 것이다. 빠르고 편리함을 추구하는 디지털 시대에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여야 하는 아날로그 취미 생활을 하는 사람들, 바느질 한 번 안 해 봤어도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점이 프랑스 자수의 매력이라고 한다.

프랑스 자수를 가르치는 강사  주정숙씨는 "프랑스 자수는 기초 스티치 10개 정도만 익혀도 웬만한 작품은 만들 수 있다. 우리나라 자수와 달리 원단 구하기도 쉽고, 비싸지 않으며, 여러 가지 기법으로 표현할 수 있는 게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 설명처럼 진짜 프랑스 자수가 어렵지 않을까? 수강생들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근 프랑스 자수에 푹 빠진 김장미(24, 직장인)씨는 자수를 난생 처음 해보는데, 생각보다 쉽다. 무엇보다 바쁘고 복잡하게 돌아가는 일상에서 마음의 평온함을 느낄 수 있어 좋다.” 같은 프랑스 자수 초보자인 구주영(26, 직장인)씨도 3가지 기법으로도 작품이 가능하다. 각자 개성을 표현하는 작품을 만들 수 있어서 만족감과 성취감이 크다.”고 한다.

프랑스 자수는 풍부한 색실로 생동감 넘치는 수를 놓는 게 핵심이다. 실용성이 높아 앞치마나 가방, 테이블클로스, 신발 등 다양한 곳에 활용할 수 있다. 봄꽃 휘날리는 요즘, 프랑스 자수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국비 지원으로 무료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핵심인재평생교육원(www.배우기.net   /  063-229-2580) 문의하면 된다.

 

글 오숙영(수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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