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정보> 올해 첫 SFTS환자 발생!! | 의학
관리자 | 조회 2469 | 2017-05-25 17:21
야외활동 시 물리지 않도록 진드기 주의 당부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및 제주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SFTS(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하였다.
SFTS는 주로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을 나타내는 바이러스 감염병이다.
2016년 잠정통계에 따르면 환자수 36명(‘13)→55명(‘14)→79명(‘15)→169명(‘16), 사망자수는 17명(‘13)→16명(‘14)→21명(‘15)→19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남에 거주하는 만 57세 여성 K씨는 지난 4월 11일 등산 후 진드기에 물린 것을 확인하였고, 24일에 발열, 두통 등 경한 증상이 나타난 후 고열과 오한 등 증상이 심해져 5월 1일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2일 광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제주에 거주하는 만 79세 여성 M씨는 최근 고사리 채취 등의 야외 활동을 하였고, 4월 29일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았으며, 다음날인 30일 입원 중 고열, 혈소판 감소 등의 증세를 보였고, 5월 2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흡혈을 하는 작은소피참진드기 약충은 4-6월, 성충은 6-8월에 높은 밀도로 채집된다. 특히,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며,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 및 주의사항으로는 작업 및 야외활동 전에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고,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어 입으며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에는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고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려서 사용한다. 또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아야 하며,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말고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고, 즉시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도록 한다.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하고,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하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