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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305 | 2017-06-22 15:08
술에 대한 진실 어디까지 알고 있니?
초여름이라 하기가 무색하리만큼 연일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시원한 저녁에 동네 공원이나 야외 테라스에 앉아 가볍게 음주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적당한 음주는 사람들과의 만남을 즐겁게 해주며 술로 인해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풀리기도 한다.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 도움이 될까? 하루 한두 잔의 술은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심혈관계질환을 예방한다고 많이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한두 잔은 괜찮아~” 하며 술을 권하기도 한다, 과거 우리나라의 많은 전문가들도 음주 시 하루 두 잔을 넘기지 않는 것을 권고해왔다. 그러나 최근에 절주보다는 금주를 적극 권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 최근 국제암연구소에서는 술을 1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하였다. 연구에 따르면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로도 췌장암, 구강암, 인후암, 후두암, 식도암, 유방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 등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고 한다.
그 결과 우리나라 보건복지부도 술은 하루 2잔 이내로만 마시기로 되어 있던 기존의 암 예방지침을 2016년 3월부터 ‘암 예방을 위하여 하루 한두 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변경하였다. 즉 암 발생에는 적정 음주량이란 없으며, 한 잔의 술도 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보는 것인데 과거에 비해 술에 대한 경각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저위험 음주란 일반적으로 자신과 타인에 해가 되지 않는 정도의 음주를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저위험 음주를 순수 알코올 섭취량 기준으로 남자는 하루 40g(약 소주 5잔)이하, 여자는 하루 20g(약 소주 2.5잔)이하로 정의하였다. 폭음은 음주자의 기분이나 뇌기능에 영향을 주어 정신건강에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며, 사회 반항적인 성격과 폭력적인 성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음주문화가 널리 퍼져있는 우리나라에서 사회생활을 하면서 매번 술자리를 피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일이다. 과거에 비해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여전히 회식자리에서 술을 권하는 분위기가 많이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스스로 올바른 음주 습관을 세워 지키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즉 적절한 음주 계획을 짜는 것이 좋다. 자신의 적정 음주가 어느 정도인지 숙지하고, 일주일 기준으로 얼마나 마실 것인지 목표를 정하는 것이다.
또한 개인마다의 음주량이 다르기 때문에 주변에서 술을 억지로 권하지 않는 분위기와 주변 사람들에게 자신이 폭음을 하지 않을 것임을 단호히 밝히는 태도 또한 중요하다. 필요한 경우에는 지역 보건소나 알코올 상담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해 음주를 찾기도 하는데, 다른 여가활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지인들과도 술자리 대신 좀 더 건강하고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료출처 질병관리본부 건강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