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중이염 질환 | 건강
관리자 | 조회 2381 | 2017-07-11 17:27
신속한 치료로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
고막과 내이(달팽이관) 사이의 공간을 중이강이라 하는데 이곳에 일어나는 모든 염증성 변화를 총칭하여 중이염이라고 한다. 9세이하 소아 아동이 중이염 환자가 많은 이유는 유소아는 성인에 비해 면역기능이 미숙하고 감기와 같은 상기도 감염이 잘 생기기 때문이다. 아데노이드(코편도)와 같은 림프조직의 염증과 부종으로 이관기능장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또한 유소아 이관의 구조는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넓고, 짧으며 수평에 가까워 상기도 감염균이 이관을 통해 중이강으로 들어갈 가능성이 높아 중이염에 쉽게 걸린다. 2015년 9세 이하 소아·아동의 연령 1세 구간 별로 살펴보면, 2세 아이가 21만 1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1세 아이는 21만 명, 3세 아이는 18만 4천명 순으로 많았다.
중이염은 여러 가지 원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나타나는 질환이지만 주로 코와 귀를 연결하는 이관의 기능장애와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에 의한 감염이 가장 큰 원인이다. 중이염 질환 검사방법은 외래에서 이경이나 이내시경을 통한 간단한 검사로 쉽게 진단이 가능하며 추가적으로 순음청력검사, 고막 운동성 검사, 측두골 단층촬영 등을 시행하여 확인할 수 있다.
중이염의 증상으로는 원래 비어있는 공간인 중이강에 염증이 생기면 삼출액이나 고름이 차고 청력 장애가 나타난다. 증상이 심해지면 고막의 천공과 함께 이루(고름이 귀 밖으로 나오는 것)가 생기고 귀의 통증과 어지럼증이 동반될 수 있다. 드물지만 염증이 뇌로 진행되거나 달팽이관에 구멍을 만들어 심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도 있다.
중이염의 치료법은 급성 중이염은 항생제를 비롯한 적절한 약물치료를 주로 시행하고 삼출성 중이염의 경우 3개월 정도 경과 관찰 후에 환기관 삽입술이나 아데노이드 절제술 등을 고려한다. 만성 중이염은 적절한 약물치료나 수술적 치료(유양돌기 절제술, 고실 성형술 등)가 필요하다.
아직까지 중이염을 예방하기 위한 특별한 예방법은 없다. 보통 급성중이염이 진행되어 만성 중이염으로 이행되기 때문에 특히 소아의 경우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통해 병의 진행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귀의 통증이나 이루, 청각장애 증상이 발생하면 빨리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