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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421 | 2017-08-24 10:12
습진, 무좀 약 잘못쓰면 ‘독’ 된다.
습진은 보통 통풍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피부질환으로 피부에 생기는 곰팡이로 여겨진다. 습진은 병명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피부에 생기는 모든 염증성 질환을 일컫는 용어이다. 습진의 종류는 사타구니습진, 주부습진, 얼굴습진, 두피습진 등 종류도 다양하다.
주부습진은 손 피부염의 일종으로 물일을 많이 하는 경우 발병한다. 물일 이라함은 하루 2시간 이상 물에 접촉하는 일이다. 손을 자주 씻는 의사 등의 직업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예방법은 물에 노출되는 빈도를 줄이고 피부자극 알레르기 노출 정도를 줄여주는 것이다. 알레르기나 아토피 체질의 경우 고무장갑이나 면장갑을 사용하고 하루 2 번 이상 보습제를 발라주는 것이 중요하다.
사타구니 주변에 발생하는 피부염은 보통 습진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무좀으로 보는 것이 맞다. 습진은 피부질환의 전반적인 개념이고 무좀은 습진의 한 종류이다. 여성보다 남성에게서 더 많이 발병하며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청소년들의 경우 60~70%정도가 걸려 있을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스테로이드계 연고를 바르면 증세가 더욱 악화되므로 정확한 균 검사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발라야 한다. 여름철에는 되도록이면 반바지를 입고 통풍이 잘 되도록 하는 것이 예방책이다.
무좀은 곰팡이에 의한 진균으로 주로 습한 여름에 많이 발병하며 위생상태가 안좋으면 염증이 가속화 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무좀은 건조하면서 각질이 두꺼워지고 껍질이 하얗게 일어나는 건성무좀과 발가락사이에 진물이 생기며 번지는 축축한 습성무좀 두 가지 종류가 있다. 발 뿐 아니라 팔 다리 얼굴 등 몸의 여러 부위에 생길 수도 있다. 최근에는 애완동물에게서 무좀이 옮는 경우도 많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습진과 무좀은 재발이 잘 되기 때문에 치료 시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무좀의 경우 각종 민간요법이 소개되고 있지만 질환을 더 악화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민간요법으로 무좀에 식초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벼룩을 잡으려고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무좀균이 살고 있는 전체 피부조직을 손상시키기 때문이다. 무좀은 기본적으로 항진균제를 사용하면 금방 증세가 호전된다. 무좀이 계속 재발하는 이유 중 하나는 증상이 좋아지면 곧바로 치료를 중단하기 때문이다 증상이 개선된 후에도 검사해보면 50%가량 균이 검출된다. 외관상 증상이 깨끗해져도 2~3주 이상 더 약을 발라주어야 한다. 무좀은 불치병이 아니다. 정확한 검사와 올바른 약 사용만으로도 완치할 수 있다.
출처 대한의사협회 건강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