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손상예방과 건강한 안전사회」창간호 발간 | 의학
관리자 | 조회 2110 | 2017-09-07 14:56
교통사고로부터 자녀를 보호할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가손상조사감시사업 중앙지원단과 함께「손상예방과 건강한 안전사회」창간호(계간지)를 공동 발간하면서, 올해 1사분기(1~3월)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를 통한 손상환자의 발생현황과 경찰청의 어린이 교통사고 통계현황을 발표하였다.
손상은 질병 이외의 교통사고, 추락사고, 넘어짐, 화재, 익수, 자살 등 외부적 요인에 의해 신체나 정신에 미치는 건강의 해로운 결과를 말한다. 응급실 손상환자 심층조사는 2006년부터 5개 의료기관 참여로 시작되었고, 2017년 23개 기관이 참여하여 응급실 내원한 손상환자의 유형 및 원인 정보를 조사하였다.
올해 1사분기 동안 23개 응급실을 방문한 손상환자(59천건) 중 교통사고는 9천건(15.1%)이었으며, 이 중 사망은 2%(182건)였다. 교통사고는 차량탑승자 사고가 보행자 사고보다 2배 이상 많이 발생하였고, 이 중에 보행자 사망이 차량탑승자 사망보다 5배 높았다. 또한 교통사고 발생시 안전벨트 착용률은 68.1%였고, 안전벨트 미착용시 사망은 착용시의 2배였으며, 자전거 등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은 38.3%였고, 안전모 미착용시 사망은 착용시보다 다소 높았다. 경찰청 교통사고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 교통사고는 차량 탑승시에 많이 발생(62.1%)하였고, 사망 사고는 보행 중에 많이 발생(64.6%)하였으며, 이러한 교통사고는 횡단보도에서 많이 발생하였다.
교통사고 중 자전거 사고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 소아청소년의 사고는 전체의 27%를 차지하고 있고, 소아청소년의 사고 중 사망사고의 주요 원인은 머리 부상(77%)인 반면, 경미한 사고를 포함한 전체 사고에서 안전모 착용률은 10% 수준으로 낮다.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때는 안전모 등 보호 장구를 꼭 착용하도록 하고, 차량 탑승 시에는 체중에 맞는 카시트를 착용하도록 해야 하며, 횡단보도를 건널 때는 ‘멈춘다, 살핀다, 건넌다’ 는 3가지 기본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지도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어린이 손상예방을 위해 관련 교통안전, 물놀이안전, 가정안전, 화상안전 등 영역별 안전가이드라인을 웹진ㆍ웹툰 형태(‘어린이용’과 ‘어른용‘)로 개발하여 질병관리본부(www.cdc.go.kr), 한국생활안전연합(www.safia.org) 홈페이지를 통해 보급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세부적으로 다음의 9가지 준수사항을 권고한다.
① 조금 멀어도 안전한 길로 다니도록 한다.
② 준비물과 숙제는 미리미리 챙긴다.
③ 눈ㆍ비 올 때나 어두울 때는 밝은 색 옷을 입도록 한다.
④ 교통신호는 꼭 지킨다.
⑤ 뛰어서 길을 건너지 않는다.
⑥ 차례차례 타고 내린다.
⑦ 차 안에서 안전띠를 꼭 맨다.
⑧ 차가 다니는 길에서는 놀지 않는다.
⑨ 거리에서 먼저 양보한다.
출처 :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