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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243 | 2017-09-07 15:04
먹는 약만큼 바르는 약도 중요하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중년 남성들의 남모를 고민으로 여겨졌던 탈모! 하지만 최근에는 국민 5명 중 한명은 머리 빠짐 때문에 고민을 할 정도로 탈모로 인해서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한다. 머리가 빠지는 건 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그런데 하루에 몇 가닥 정도 빠졌을 때 탈모로 봐야할까. 보통 알려져 있기로는 하루에 100개 정도에서 150개 정도의 머리카락이 탈락이 되는 건 정상적인 생리적인 변화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갑자기 한 달 여 이상 동안 지속적으로 많은 양이 빠진다든지 혹은 머리카락 이외에도 눈썹이나 겨드랑이 음모에서도 털이 빠진다든지 한다면 치료를 요하는 기저질환 있어서 생기는 탈모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일반적으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탈모증은 안드로겐 탈모증이다. 원인으로는 유전적인 경향과 남성 호르몬의 영향으로 모낭 성장이 줄어드는 양상으로 나타난다. 두 번째로 원형 탈모는 몸에 염증이 생겨서 모발을 공격함으로서 발생을 하게 된다. 그 다음으로 흔한 것이 휴지기 탈모이다. 머리카락이 성장을 하다가 빠지는 기간에 일시적으로 모든 머리카락의 주기가 휴지기로 접어드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하게는 수술 이후에 탈모가 많이 된다든지 혹은 분만한 이후에 탈모가 많이 되는 경우가 휴지기 탈모의 일환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 경우에는 대부분은 회복되는데 6개월 정도 걸린다.
안드로겐형 탈모 같은 경우는 반드시 치료를 필요로 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머리카락이 더 얇아지거나 더 많이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항호르몬제 혹은 호르몬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탈모를 줄일 수 있는 모발의 성장을 촉진하는 도포제 등을 바르면 도움이 된다. 원형 탈모나 아니면 류마티스에 의한 탈모 같은 경우는 그 원인에 맞게 면역을 조절하는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는 약으로 치료할 수 있다.
모자를 쓰면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속설이 있다. 그러나 모자를 쓰는 것과 탈모는 관련이 없다. 다만 두피에 건선이라고 하는 질환이 있거나 각질이 두껍게 일어나면서 염증이 매우 심하게 동반하는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모자를 쓰면 염증이 더 심해지면서 탈모가 일시적으로 더 많이 될 수는 있다.
검은콩 검은깨 등 블랙푸드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L-카르니틴성분과 검은 색소의 일종인 안토시아닌은 어느 정도 모발 생장이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성분들이 검은 콩이나 검은 깨에만 들어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여러 가지 음식물을 통해서도 섭취가 가능하다.
두피 케어 전용 제품을 이용하면 바르는 약이나 먹는 약에 비해서는 효과가 떨어지기는 하지만 어느 정도는 탈모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실제로 우리가 사용하는 많은 샴푸에 들어가 있는 성분이 비타민 복합체, 카페인, 그리고 아연 혹은 구리 이와 같은 이온 성분을 포함한 것들이 모발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실험적으로 입증된 연구 결과가 많이 있다.
모발이 갑자기 많이 빠지는 경우에 꼭 전문의를 찾아서 원인을 확인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탈모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오고 있다. 스트레스는 탈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 그리고 규칙적인 운동 및 취미생활 등을 통하여 스트레스를 적절하게 조절 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그리고 비타민 D 합성을 위해 햇빛을 자주 쬐어 주는 것도 탈모예방에 도움이 된다.
출처 대한의사협회 건강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