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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042 | 2017-09-29 13:06
전라북도, ‘한식의 중심’으로 발돋움하다.
‘전라북도가 주관하고 전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주최하는 ‘제12회 전북음식문화대전’이 23~24일 양일간 전라북도청 광장에서 개최되었다. 전북음식문화대전은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식품·외식·관광 분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하는 취지로 매년 열리고 있으며, 전라북도에서 생산되는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고 우수한 음식문화발굴과 확산에 앞장서 왔다. ‘한식의 중심 전북’이라는 위상에 걸맞게 전북의 우수한식재료를 활용하여 새로운 음식을 개발하고, 상품화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전북 향토 음식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축제이다.
각 지역의 신선한 특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 할 수 있는 직거래 장터인 동시에 전북지역의 다양한 음식문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이번 축제 최고 볼거리는 ‘전북 최고의 맛’ 경연대회였다. 대회는 창작·웰빙음식 경연대회와 향토음식경연대회 등으로 나뉘어 치러졌다. ‘창작웰빙 요리’, ‘제과·제빵, 후식 요리’, ‘다문화 창작요리’, ‘내 고장 대표 음식 요리 품평’등 요리 경진 대회와 요리 전시 대회가 함께 진행되었다. 창작·웰빙음식 경연대회는 도내 최고의 요리사를 꿈꾸는 일반인과 학생, 이주 여성 등이 참가하였다. 향토음식경연대회는 모범음식점과 일반음식점, 향토음식점들이 고유 음식 조리경연을 펼쳤다. 요리경연대회를 통하여 전북지역 향토 음식 및 특산물의 상품화를 촉진하고, 한식과 전북 음식의 발전을 도모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축제 첫날은 도민 화합 차원에서 ‘2017인분 비빔밥 나눔 행사’도 함께 열려 비빔밥 나눔을 통해 도민화합을 기원하였다. 방문객들과 함께하는 체험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전주시 완산구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운영한 ‘단호박사과떡샌드위치 만들기’ 체험부스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온 가족단위 나들이객들로 성황을 이루었다. 빵 대신 멥쌀가루에 막걸리를 넣고 반죽하여 발효시킨 뒤 쪄 내어 만든 우리 전통 떡인 증편을 이용해 샌드위치를 만들었다. 속재료로 단호박과 사과를 넣어 달콤하면서도 쫀득한 맛이 어른 아이 모두 좋아할 만 하였다.
금번 행사는 다양한 문화 공연과 요리 경연 대회, 요리 전시대회, 음식 만들기 체험, 경연에 참가한 모든 요리의 시식 및 시상 행사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성하여 모두가 함께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10월 말 경에는 우수 음식점 발전 세미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