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의학>잘못 알고 있는 건강정보 10가지 | 건강
관리자 | 조회 2145 | 2017-10-20 11:46
오십견 저절로 낫지 않는다.
관절염이 있어 관절에 열이 나고 부었을 때, 발목을 삐었을 때에는 뜨거운 찜질이 좋다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뜨거운 찜질은 오히려 염증을 심하게 만들고 증상을 악화시켜,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관절염이나 발목이 삐었을 경우, 처음 하루 이틀 정도는 냉찜질이 더 효과이다.
허리통증시, 통증이 없어질 때까지 꼼짝 말고 누워있는 등 움직이지 않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 진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누워서 쉰다고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오히려 가급적 통증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일상적 활동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튀어 나온 척추디스크는 반드시 수술해야 해야만 할까? 탈출된 척추 추간판(디스크)은 자연 경과로 흡수가 된다고 알려져 있다. 한 보고에 따르면 환자들을 4년 뒤 추적 관찰 해 본 결과 평균 40~70%에서 돌출된 추간판의 크기가 줄어들었다고 한다. 따라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요통이 디스크 때문은 아니다. 요통의 가장 흔한 원인은 근육통이나 비특이적 요통이라고 할 수 있다. 디스크로 인한 경우는 전체 요통의 약 5~10%에 불과하다.
뇌졸중환자가 음식물을 삼키는데 문제가 있다면 물을 먼저 먹이는 것이 안전할까?
뇌졸중 환자는 구강 및 인두 내에 감각장애 및 운동 장애가 있어 음식물을 삼키는 데 어려움이 많다. 특히 액체상태의 음식물은 삼킬 때 쉽게 기도로 들어가므로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환자는 침 치료를 받아야 한다? 뇌졸중 환자 가운데는 혈액 응고 억제약물을 사용하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출혈의 위험성이 커지므로 침, 뜸 등의 치료에 주의해야 한다.
뇌졸중환자는 초기에 충분히 안정을 취한 다음 재활치료를 실시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뇌졸중은 초기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뇌졸중이 신경학적으로 더 이상 진행되지 않거나 안정이 되면, 가벼운 단계의 재활치료부터 시작해야 한다.
뇌졸중환자는 발목보조기 등의 보조기를 사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다. 전문의의 처방에 따른 보조기는 뇌졸중환자의 보행훈련을 도우며, 합병증 예방 및 기능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보조기 사용으로 인해 질환의 회복이 방해를 받는 것은 아니다.
오십견은 2년 정도 지나면 저절로 낫기 때문에 치료하지 않아도 된다고 방치해 두면 큰 오산이다. 발병 초기, 극심한 통증과 운동범위의 제한을 가져오던 오십견은 2~3년에 걸쳐 서서히 그 증상이 완화된다. 그러나 약 50%의 환자들에게서 운동을 피하게 되는 등의 어느 정도 후유증이 남아있게 된다. 즉 오십견은 치료시기를 놓치면 오랜 시간에 걸쳐 고통을 받는 만큼, 약물과 재활치료 등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유아기의 평발은 저절로 좋아지므로 치료할 필요가 없다. 특별한 원인만 없다면 유아기의 평발은 성장과정에서 80% 이상 정상이 된다. 단 발생 원인이 있거나 동반된 신경근골격계 질환이 있는지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출처 대한 의사협회 건강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