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서태평양 지역 국가 최초, 풍진퇴치 인증 | 의학
관리자 | 조회 2224 | 2017-10-20 11:52
95% 이상 예방접종률 유지가 퇴치인증의 원동력!
질병관리본부는 우리나라가 세계보건기구(WHO)의 풍진퇴치 인증기준에 부합하여 10월 9일 서태평양 지역 최초로 풍진퇴치 국가로 인증 받았다고 밝혔다. 회원국이 토착화된 풍진 바이러스에 의한 전파를 36개월 이상 차단하였음을 WHO가 인증하는 것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소(WPRO)는 지난 9월 12~15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6차 지역 홍역ㆍ풍진 퇴치인증 위원회 (RVC)에서 회원국의 홍역 및 풍진 관리수준을 평가하였다. 대한민국은 뉴질랜드와 함께 서태평양지역 국가 중 처음으로 풍진을 퇴치하였음을 인증받고, 홍역도 2014년 홍역퇴치 인증 후 지속적으로 퇴치수준이 유지되고 있음을 확인받는 등 질병관리의 모범사례로 인정됐다.
풍진은 급성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으로 어린이가 감염 시 증상이 경미하나 임신부가 임신 첫 3개월 이내에 감염되면 선천성 기형의 위험이 높고, 유산, 사산 등이 초래될 수 있어 태아에게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선천풍진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약 10만여 명이, 우리나라가 속한 서태평양지역(WPR)에서는 약 9,000여 명이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모든 가임여성은 미리 풍진예방접종(MMR(measles, mumps and rubella): 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백신)을 받거나,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WHO로부터 서태평양지역 최초로 풍진퇴치 인증을 받은 것은 우리나라의 감염병 감시, 진단, 대응 등 관리 수준이 세계 최상위 수준임을 홍역에 이어 재확인 받은 것이다. 그러나, 홍역ㆍ풍진은 아직 여러 나라에서 유행이 지속되고 있어 유행 국가로부터 국내 유입을 차단하고, 유입 시 신속한 확인과 확산 방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아래와 같이 국민과 의료기관에 협조를 당부하였다.
첫째, 홍역과 풍진 예방접종을 적기에 완료한다. 영유아기에 MMR(홍역ㆍ유행성이하선염ㆍ풍진)을 12-15개월, 만 4-6세 2회 접종해야 한다. 모든 가임여성은 미리 풍진예방접종(MMR)을 받거나, 임신 전 풍진 항체 검사를 받는 것이 좋고, 접종 후 4주간은 임신을 피해야 한다.
둘째, 집단생활을 하는 영ㆍ유아, 학생 등이 홍역ㆍ풍진 감염이 의심되는 경우 의사의 진료를 받고, 전염기간 동안 어린이집, 학교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않도록 한다. 전염기간은 홍역은 발진 발생 전 4일부터 발진 발생 후 4일까지, 풍진은발진 발생 전 7일부터 발진 발생 후 7일까지 이다.
셋째, 의료기관은 홍역 및 풍진 환자 등을 진단한 경우 지체 없이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고, 환자 및 보호자에게 전파 예방교육을 철저히 한다.
넷째, 해외여행 시 여행지역에서 유행하는 감염병을 확인하고, 예방접종이 필요한 경우 출국 전에 예방접종을 받도록 한다.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www.cdc.go.kr)에서 여행지 감염병 발생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