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인플루엔자(Influenza) | 건강
관리자 | 조회 2123 | 2017-12-07 17:00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이다.
인플루엔자는 매년 겨울철에 유행하여 건강인에서 업무상의 차질을 일으키고 노인, 만성질환자, 영유아, 임신부 등 고위험군에서 이환률 및 사망률의 증가를 초래해 막대한 사회경제적 손실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원인병원체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Influenza virus A, B, C)이고, 감염경로는 비말매개감염으로 전파된다. 잠복기는 1~4일(평균 2일)이고, 증상 시작 1일 전부터 발병 후 5일까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서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된다.
임상 증상은 38℃ 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의 전신증상과 기침, 인후통, 객담 등의 호흡기 증상을 보인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나이에 따라서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약 5일 동안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병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같은 급성 호흡기 감염증이라도 독감과 감기는 다른 병이다. 감기는 다양한 감기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질환을 말하며,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를 통하여 감염되어 생기는 병으로 감기와는 달리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이므로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에는 효과가 없다.
인플루엔자의 가장 흔한 합병증은 세균성 폐렴이며 이외에도 심근염, 심낭염, 기흉, 기종격동, 뇌염, 뇌증, 횡단성 척수염, 횡문근 용해, 라이 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성 기관지염이나 만성 호흡기질환, 만성 심혈관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합병증은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생후 6개월~만 8세의 소아는 1 또는 2회 접종, 만9세 이상~성인은 1회 접종 인플루엔자 백신투여로 70~90%의 독감 예방효과가 있다. 특히 노인의 경우 독감 예방, 폐렴에 의한 입원 방지, 사망 예방효과가 매우 높다.
출처 질병관리본부 질병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