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이대목동병원 유아사망 원인 | 의학
관리자 | 조회 2125 | 2017-12-21 14:01
검출된 시트로박터균 내성 유전자 염기서열 일치 확인
최근 이대목동병원에서 3명의 신생아가 한꺼번에 소중한 목숨을 잃는 충격적인 일이 발생하여 세간의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에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지난 18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대목동병원에서 사망한 3명의 환아에서 검출된 시트로박터 프룬디(Citrobacter freundii) 내성 유전자 염기서열 분석 결과, 3명의 사망 환아에서 검출된 세균의 염기서열 일치하는 것으로 확인하였음을 발표하였다. 항생제내성 검사 결과,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 내성균으로 확인되어 감염원 및 감염경로 등에 대한 지속적인 역학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사망한 신생아 3명이 사망하기 전에 채취한 검체(혈액)의 배양검사를 통해 지난 18일 항생제 내성이 의심되는 시트로박터 프룬디를 검출하였고, 내성유전자형의 동일성을 확인하기 위해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3명의 사망환아의 검체에서 유전자 염기서열이 모두 일치한다는 것을 19일 오후 최종 확인하였다.
또한 검출된 균의 항생제 내성에 대한 확인 결과, ‘광범위 베타락탐계 항생제 분해효소’(ESBL, Extended Spectrum Beta Lactamase) 내성균으로 확인되었다. 대표적인 베타락탐계 항생제로는 페니실린 계열, 세파계열 항생제( 세팔로스포린, 세포탁심 등)가 있으며, 이번에 검출된 균의 감염 치료를 위해서는 항생제 선택에 신중을 기하는 것이 필요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와 함께, 감염 사망원인 등을 위한 협의체를 구성해 조사·검사 등 적극적인 공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퇴원 및 전원한 환아의 감염예방을 위해서도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