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리뷰 네비게이션

의학

본문내용

목록

제목

교육>칼럼>사람과 동물의 다른 점 | 교육

  • 미투데이
  • 싸이월드 공감
  • 네이버
  • 구글

관리자 | 조회 2070 | 2018-02-02 09:57

본문 내용

사람은 늘 변화한다

 

 

 

람이 다른 동물과 다른 점은 늘 변화한다는 것이다. 다른 동물들은 한 번 익힌 기술을 그대로 답습하면 된다. 시키는 대로만 하면 좋은 동물이 된다. 수레를 끄는 소나 말은 수레만 잘 끌고 가면 된다. 그러나 사람은 그렇지 않다. 한 번 익힌 기술을 그대로만 시행하고 있으면 바보가 된다. 늘 달라지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

 

그런데 부모들은 자녀들을 어떻게 하는가? 늘 하던 대로 하도록 내버려둔다. 아침에 깨워주는 아이는 유치원에 다닐 때나 초등학교에 다닐 때나 똑같이 깨워준다. 1년이 가고 2년이 가도 여전히 깨워준다. 심지어는 고등학생이 될 때까지 계속하여 깨워주는 사람도 있다. 유치원 때 자가용으로 학교에 태워다 주었는데 고등학생 때까지 태워다 주는 사람들이 있다. 어떤 부모는 아침마다 욕탕에 따뜻한 물을 받아놓고 자녀들을 깨워서 목욕하도록 한다고 자랑스럽게 말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것이 몇 년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그렇게 한다는 것이었다. 세월이 가고 학년이 올라가는데 자녀가 따뜻한 물을 받을 줄을 몰라서 계속 부모가 해주는 것일까.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자랑거리가 될까. 그것은 자녀를 교육시키는 부모의 바른 태도가 아니다. 처음이야 부모가 해주지만 차츰 자녀가 혼자서도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시켜야 한다. 후에는 자녀가 부모의 목욕물을 받아놓아야 한다.

 

옛 선조들은 자녀들에게 어려서 부터 농사일을 가르쳐서 청년이 되면 자녀들이 농사일을 능수능란하게 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부모는 농사일에서 손을 떼었다. 그런데 지금은 자녀가 20살이 되고 30살이 되도록 여전히 부모가 뒷바라지를 다 해주어서 자녀들은 일할 생각도, 취직할 생각도 하지 않은 채 무위도식하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순전히 부모 탓이다. 그렇게 뒷바라지를 해오고 가르치니 않은 탓이다. 진정 내 자녀를 위하는 일이라면 자녀가 하루 빨리 독립을 해서 혼자서 살아나가도록 어려서부터 훈련을 시켜야 한다. 독립을 하는 것도 빠르면 빠를수록 수단과 방법이 늘어나서 더 잘 할 수 있다.

 

부모 된 자들이여! 다신 한 번 내 자녀들을 향한 나의 태도를 돌아보자. 유치원 때에 해주었던 말과 일을 지금도 하고 있는 일은 없는지 살펴보자. 유치원 때에 가지고 있던 좋지 않은 버릇을 지금도 가지고 있는지 살펴보자. 그리고 과감하게 탈피하자. 이제는 내 자녀가 나보다 나아져 있는지 살펴보아야 한다. 그것이 동물과 사람의 다른 점이요 진정한 부모가 할 일이다

 

글 이용만 동화작가

 

  • 미투데이
  • 싸이월드 공감
  • 네이버
  • 구글
목록

리뷰 네비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