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

리뷰 네비게이션

의학

본문내용

목록

제목

문화>정보>맛집>다솜차반 건강 한식 | 문화

  • 미투데이
  • 싸이월드 공감
  • 네이버
  • 구글

관리자 | 조회 2090 | 2018-02-24 15:28

본문 내용

햇빛, 달빛 물빛 머금은 생명음식

 


 전주시내 효천지구를 지나 김제 금구 방향으로 자동차로 10분 정도 가다보면 금천 저수지가 보인다 저수지쪽으로 길가에 '다솜차반' 이정표가 세워져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다솜차반 건물 전경에 펼쳐진 금천저수지 표면이 강추위로 살짝 얼어있다. 문을 열고 들어서니 길다란 표주막 모양의 호박을 장식해 놓은 모습이 이채롭다. 호박장식물 옆에 안내판에 다솜사랑’, ‘차반차와 음식이라는 안내문구에 눈길이 머문다. 안내문구 아래 다솜 차반의 쥔장이자 시인인 해담 김현수 선생이 지었음직한 매우 시적인 메뉴 소개글에 빙그레 미소가 지어진다.

 

 

 

햇빛, 달빛 물빛 머금은 생명음식

물 항아리 동김치 담고

햇볕 조물 조물 겉절이

묵나물 무쳐

사랑솜밥 고슬 고슬 뜸들면

정성스런 차반 한 상

시를 읽으면서 입안에 저절로 군침이 도는 게 느껴진다.

 

 

 

자리에 앉자 여러 가지 몸에 좋은 약재를 넣어 다린 따뜻한 차를 내온다. 구수하고 쌉싸름한 맛이 입맛을 돋우는데 안성마춤이다. 우리 일행은 다솜차반 차림표에서 다솜차반 건강한식과 건강홍어삼합정식을 한 상 추가하였다. 먼저 건강홍어삼합정식이 나왔다. 함께 나온 삼색찹쌀 부침개는 빛깔도 예쁘면서 고소하고 쫀득한 맛도 일품이었다. 특이하게도 보쌈 쌈장으로 청국이 나왔다. 적당히 띄워져서 냄새도 덜하면서 아주 맛이 좋았다.

 

 

 

 

 

홍합정식을 맛있게 먹고 나니 다솜차반 건강한식이 한 상 푸짐하게 차려졌다. 어른 팔뚝만한 청어구이와 간장게장, 된장찌개에 몇가지 나물류가 곁들여진 가정식 밥상이다. 밑반찬으로 여주 초절임이 나왔는데 신기하게도 쓴맛이 거의 없고 아삭하고 새콤하니 맛있었다.

   

 


 

좋은 사람들과의 부담없는 식사자리는 그 어떤 자리보다 가장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이다. 특히 가정에서 항상 음식을 만들어 주는 역할에서 벗어나 다른 이의 손으로 만든 음식을 편하게 앉아서 대접받기 때문에 여유있게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으니 더욱 좋다. 또한 담소를 나누면서 웃으며 먹으니 더욱 맛이 배가되는 듯 하였다.^

 


 

   식사후 잠시 저수지 둘레길을 따라 산책을 하였다. 날씨가 너무 추우서 오분도 채 못 걷고 돌아와야하였다. 따뜻해 지면 다시 와서 저수지 둘레도 한 바퀴 돌면서 경치 감상도 제대로 해 보아야겠다.

 


 

헬스케어뉴스 이상희기자

 

 

  • 미투데이
  • 싸이월드 공감
  • 네이버
  • 구글
목록

리뷰 네비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