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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193 | 2018-03-08 21:14
쏟아지는 졸음! 춘곤증 예방확인하세요.
강추위로 움츠렸던 날씨가 어느새 슬그머니 풀리더니 이제 한 낮의 봄 햇살이 제법 따사롭다. 한파가 지난 후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찾아오는 불청객이 있으니 바로 춘곤증이다. 춘곤증은 한파가 지난 후 봄이 오면 평소보다 자주 피곤을 느끼고 졸음 쏟아지는 증상이다. 소화불량, 권태감,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나기도 한다.
춘곤증은 질환이라기 보다는 일시적인 환경부적응증이다. 1~3주 정도 지나면 자연스레 사라지지만 이 때 느끼는 피로감과 졸음으로 생활 속에서 다양한 불편함과 사고 등이 생길 수 있으므로 적절한 예방법을 찾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다.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량이 적어지면서 운동이 부족하거나 과로가 쌓인 사람에게 더 심하게 나타난다. 봄은 겨울에 비해 밤이 짧고 낮이 길기 때문에 깨어 있는 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나 신체는 아직 겨울 날씨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에 되도록 일찍 취침하여 숙면을 취하는 것이 다음날의 피로와 졸음을 예방할 수 있다. 하루 7시간 이상 숙면을 취하고 낮 시간에 심하게 졸음이 쏟아지면 20~30분 가량 낮잠을 잘 것을 권한다.
맨손체조, 스트레칭 산책 같은 약한 강도의 운동을 틈틈이 하여 겨우내 경직되어 있던 근육을 풀어준다. 아침에 일어 날 때 가벼운 체조를 해주면 하루를 가뿐하게 시작하는데 도움이 된다. 갑자기 과격한 운동을 하게 되면 오히려 피로를 가중 시킬 수 있으니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봄철에는 신진대사가 활발해져서 평소보다 비타민 소모가 3~5배 늘어난다. 비타민이 풍부한 제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여 기력을 보충해 주어야 한다. 특히 비타민 B1과 비타민C가 많은 식품이 도움이 된다. 비타민 B1은 현미, 율무, 보리 등의 곡식류와 호두, 잣 등의 견과류 많이 들어 있다. 달래, 냉이 쑥, 취나물, 두릅, 돌미나리, 부추 등의 봄나물은 입맛도 돋우고 비타민 C 도 섭취할 수 있다.
활기찬 봄 날을 보내려면 충분한 수면, 가벼운 운동하기, 풍부한 영양소 섭취로 춘곤증을 예방하자.
출처 보건복지부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