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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180 | 2018-04-05 19:50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극복하는 법
사람은 살면서 다양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 중에는 행복하고 좋은 것도 있지만 슬프고 안 좋은 것도 있고 안타깝게도 때로는 견딜 수 없을 만큼 고통스럽고 끔찍한 일과 마주하기도 한다.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감정에 매몰되어 쉽게 일상으로 돌아오지 못하는 경우를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바로 ‘트라우마’라고 한다.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는 전쟁이나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 심각한 사건(정신적 외상)을 경험한 후 발생하는 심리적 반응을 나타내는 말이다. 이런 외상들은 대부분 갑작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에 예방이 어렵다. 일반인들의 경우 외상성 사고에 노출될 가능성이 50%이상이며, 2번 이상 경험하는 경우도 약 15%에 이른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 고통에서 차츰 벗어날 수 있지만 이중 최대 10~20%정도는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가 발병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아래와 같은 4가지 중요한 심리적 증상을 보인다.
외상적 사건을 지속적으로 재 경험한다. 사건에 대한 고통스러운 기억이 자꾸 떠오르거나 꿈에 나타난다, 사건과 관련이 있는 요소를 일상 속에서 마주치게 되면 그 사건이 재발하는 것 같은 착각을 경험하게 되어 강렬한 심리적, 신체적 고통을 겪는다.
외상적 사건과 관련된 생각이나 대화를 의식적으로 피하고, 관련 장소나 사람을 회피한다. 또 정서적으로 무감각해져서 타인과의 관계가 소원해지거나 중요한 활동에 대한 흥미가 크게 저하된다. 사건 이후 평상시에도 늘 과민한 상태가 되어 쉽게 놀라거나 화를 자주 내고 집중력이 급감한다. 신경과민으로 불면증이 생기기도 한다.
외상적 사건의 중요한 부분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자신과 타인 또는 세상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 외상과 관련한 감정에 심하게 갇혀 있고, 고립감과 소외감을 지속적으로 경험한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사건 발생 10년이 지난 후에도 약 40%가 회복되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수반되어야 한다.
‘외상중심 인지행동치료’는 대상자를 가장 안전한 상황에서 사고에 대한 기억에 노출시켜 외상사건과 관련한 왜곡된 생각이나 믿음을 처리함으로써 트라우마 발병의 핵심인 ‘역기능적 인지’를 수정하는 기법이다.
‘안구운동 민감소실 및 재처리요법’은 양측 안구 운동을 통해 뇌의 정보처리기능을 극대화시켜서 외상기억을 더 이상 위험하지 않은 과거의 기억으로 처리하는 기법이다.
‘지속노출치료’는 외상 경험자들을 과거 외상에 반복 노출시키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그 사건은 실제로 끔찍하고 공포스러웠지만 그 기억은 더 이상 두려운 것이 아님을 인지시키는 것이다.
약물치료는 주요증상을 완화시키고 불면, 급성불안, 초조, 우울증상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 외에 뉴로피드백, 경두개자기자극 등의 치료가 있다. 전문의와의 상담으로 각 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보건복지부 공식블러그 일상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