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북리뷰 > ‘자신있게 결정하라’를 읽고 | 교육
관리자 | 조회 2306 | 2018-05-03 19:05
올바른 결정을 돕는 프로세스
인생은 선택의 연속이다. 그리고 그 결정이 인생을 만든다. 때때로 선택의 타이밍을 놓치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선택을 미루어서 후회하곤 한다. 그런 후회가 없는 삶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인 히스 형제(칩 히스, 댄 히스)는 선택 이론에 대해서는 세계 최고라는 평판을 받고 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크고 작은 선택의 순간에 직면한다. 그 때 어떤 선택이 바른 선택인지 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 선택한 후에도 이 것이 최선인지 확신하지 못할 때가 많다. 하나의 선택이 단지 나 하나만의 문제라면 선택으로 인한 부담과 압박이 크지 않지만 가족, 회사 등으로 커지면 압박의 크기가 커질 수 밖에 없다.
당신이 반드시 가져야 할 ‘생각의 프로세스’는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결정 습관을 바꿔야한다. 점심 메뉴를 고르는 일에서부터 대학 진학, 결혼, 이사, 취업까지 직원의 채용과 해고부터 기업의 인수합병을 수행하기 까지, 실패하는 사람과 만족하는 사람의 차이는 무엇인가? 후회와 실패로부터 벗어나는 가장 분명한 방법은 무엇인가? 그 때 선택의 프로세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좀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뿐더러 선택의 압박으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갖게 되었다. 책의 앞뒤 표지에 쓰인 소개 문구이다. 불확실함에 맞서는 생각의 프로세스, 당신이 반드시 가져야 할 생각의 프로세스, 무의식적으로 반복되는 잘못된 결정 습관을 바꿔라. ‘생각의 프로세스’에 방점이 찍힌 것을 알 수 있다.
책은 ‘결정을 방해하는 4대 악당’을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1. 양자택일만 생각하는 편협한 악당
2、마음은 정해놓고 고민하는 시늉만 하는 고집스러운 악당
3, 갈등하다 시간만 보내는 감정적인 악당
4, 내 생각이 정답이라며 자신을 믿는 확신에 찬 악당
결정을 방해하는 네 악당을 물리치고 올바른 결정을 하도록 돕는 프로세스를 소개하는 게 이 책의 핵심이다. WRAP로 명명하여 소개한다.
1. 선택안은 정말 다양한가 (Widen your options)
2. 검증의 과정을 거쳤는가 (Reality-Test your assumptions)
3. 충분한 심리적 거리를 확보했는가 (Attain distance deciding)
4. 실패의 비용은 충분한가 (Prepare to be wrong)
우리가 선택을 잘못하는 이유는 편견과 비합리성에 있다. 분석보다 프로세스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결정의 프로세스를 통해서 충분히 토의를 거칠 때 분석도 가치를 발휘한다는 뜻이다. 수없이 많은 선택과 결정의 순간에 직면할 때 좀 더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선택의 프로세스를 얻었다. 직관이나 고집, 감정, 경험을 앞세우지 않으려 한다. 선택을 미루지 않고, 빠르게 결정하고, 신뢰를 얻는 과정을 만들어서 좀 더 나은 결정을 하는 삶이 되리라 기대한다.
글 김정학 업코칭연구소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