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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1987 | 2018-06-08 19:57
최선의 예방법은 냉각탑을 일년에 2~4회 소독
레지오넬라증은 전세계적으로 분포하고 발생하는 질환이다. 레지오넬라증은 대부분의 경우 산발적으로 발생하며, 집단발생은 주로 여름과 초가을에 발생하고 산발적 발생은 연중 발생한다. 질환에 걸렸을 때 치명률은 5~30%로 보고되었다. 국내에서는 2000년 법정감염병으로 지정되었으며, 2001년 이후 연도별 현황을 보면 환자발생보고가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이다.
전파경로는 주로 대형건물의 냉각탑수, 에어컨디셔너, 샤워기, 중증 호흡 치료기기, 수도꼭지, 장식분수, 분무기 등의 오염된 물(냉각탑 수 등) 속의 균이 비말형태로 인체에 흡입되어 전파된다. 만성폐질환자, 당뇨환자, 고혈압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스테로이드 사용자, 장기 이식 환자) 등에서 질환 발생 위험이 증가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사람간 전파가 되지 않는 질환이므로 환자의 격리는 필요 없으나, 환자와 접촉한 사람에 대해서는 감염원에 함께 폭로되었을 수 있으므로 추가환자 여부 확인을 위해 조사한다.
레지오넬라증의 임상양상은 치명적인 폐렴형과 보다 가벼운 독감형(폰티악 열)의 두 가지로 구별된다. 폐렴형의 잠복기는 2~11일(평균 7일)로, 만성폐질환자, 흡연자, 면역저하환자 등에서 잘 발생한다.
독감형 (폰티악 열)잠복기는 5~65시간(평균 36시간)이며, 유행시 발병률이 90% 이상으로 기저질환이 없는 사람에서 잘 발생한다. 몸이 피곤하고 나른한 권태감, 근육통 등의 증상이 시작된 후 갑자기 발열 및 오한이 동반되고 마른기침, 콧물, 인후 통증, 설사, 구역감, 어지러움증 등이 나타난다. 증상은 2일~5일간 지속되다가 특별한 치료 없이도 호전된다.
치료법은 1차 선택약제로는 에리스로마이신 500mg~1g을 6시간마다 정맥으로 주사하거나 하거나 또는 500mg을 6시간마다 경구 투여 하면서 총 2~3주간 치료할 수 있으며, 면역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리팜핀 600mg/일을 함께 투여한다.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 냉각탑을 일년에 2~4회 청소하고 소독한다. 소독방법으로는 염소처리, 고온살균법, 자외선 조사, 오존처리, 구리-은 이온화법 등이 있다. 특히 병원내 레지오넬라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의료 종사자들의 레지오넬라증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지속적인 감시체계를 가동하며, 호흡기에 사용되는 기구나 물은 소독하여 사용하고 원내 환경수(水)를 주기적으로 감시 배양해야 한다.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