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에 큰 불편 『오십견』"통증 초기 체계적이고 꾸준한 관절 운동이 중요" | 건강
관리자 | 조회 2682 | 2015-02-06 10:13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어깨의 유착성 피막염(M75.0)'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2013년 기준 전체 진료인원은 74만 953명이었으며, 남성이 28만 8,346명, 여성은 45만 2,607명으로 여성이 남성의 1.57배이었고, 2008~2013년 연평균 증가율은 남성(3.55%)이 여성(1.96%)보다 높았다.
연령별로는 50대 이상 연령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대부분인 82%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2013년 기준). 70대(5,237명)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60대(4,277명) > 80세 이상(3,617명) > 50대(3,028명) 순(順)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홍지성 교수에 의하면, 오십견은 흔히 동결견이라고도 말하는데, 어깨 관절의 움직임에 제한을 동반한 통증이 있는 상태를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유착성 견관절염(adhesive capsulitis)이라 명칭한다.
6개월 이상 기간 동안 심한 통증을 시작으로 점진적인 어깨 관절 범위 제한이 일어난다. 세수 할 때나 머리 감고 말릴 때도 통증 때문에 어깨를 들 수가 없으며 셔츠 단추를 쉽게 끼우지 못하는 등의 증상이 발생한다. 밤에 통증이 심하며 돌아눕기만 해도 통증이 수반되기 때문에 수면장애가 발생한다.
특히 50대, 중년 연령대에 아무 원인 없이 발생하기도 하며 무리한 운동 또는 가사일, 국소적 충격에 의해서 발생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당뇨나 갑상선 질환이 있는 경우 호발할 수 있다.
1-2년 정도의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증상이 완화되기도 하나 회복되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며 회복 후에도 부분적인 관절 운동 제한이 남을 수 있고 극심한 통증 때문에 삶의 질이 저하 될 수 있다. 여성에게서 흔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어깨의 경우 더 흔하게 발생한다.
초기에는 보존적 치료로써 수동적 스트레칭(passive stretching exercise)과 온열 치료,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통증과 관절 범위 제한이 심할 경우 초음파 유도하 관절강내 스테로이드 주사치료가 효과적이며 이외에도 수압을 이용한 관절낭 팽창주사가 도움을 줄 수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본인의 신장운동이 필요하며 체계적이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15% 정도의 오십견 환자는 한쪽 발병이후 5년 내 반대 측에서 발생 하게 되므로 병력 과거력이 있고 증상이 시작되는 것 같으면 바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한다. 오십견 치료 후에도 재발이 되지 않도록 재활의학과 의사와 상담하여 집이나 직장에서도 간단하게 할 수 있는 어깨 스트레칭을 교육 받고 실행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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