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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832 | 2018-08-02 21:07
자가 치유력과 자기 효능감을 향상시킨다
전주핵심인재 평생교육원이 전라북도교육청 특수 분야 연수기관으로 지정되었다. 푸드아트테라피 직무연수가 총 2차에 걸쳐 전주핵심인재 평생교육원 3층 홍록기파티하우스에서 진행된다. 1차로 7월30일부터 8월 3일까지 도내 유치원 및 초등교사 35명이 참여하여 무더위를 싹 잊을 만큼 즐겁게 연수에 참여하고 있다.
푸드아트테라피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색깔과 모양의 식재료를 자르고 조각하여 예술적인 작품을 만드는 창작활동이이다. 음식 재료를 매개체로 창의적인 작품을 만들고 스스로 의미를 부여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일종의 심리치료 프로그램이다. 푸드작품에 자신의 내면세계가 표출되기 때문에 푸드아트에 상담기법을 접목하여 심리치유를 시도한다. 또한 공동작업을 통한 건강한 인간관계회복 프로그램으로 또래집단 등의 집단상담교육에 활용하면 효과가 매우 좋은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상담기법을 적용한 푸드아트테라피 활동으로 내면의 긍정적인 에너지를 이끌어 내어 자가 치유력과 자기효능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6명씩 한 팀이 되어 각 조에서 만든 작품들이 저마다 개성 있고 다양하다.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를 이용하여 숲속 가득 나무와 꽃과 벌 나비 등 을 표현한 작품은 마치 물감으로 그린 한 폭의 그림 같다,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으면서 야채와 과일을 많이 이용한 작품은 다이어트에 좋겠다. 강아지 유부초밥에 팬더곰 김밥도시락은 친구들의 부러운 시선이 집중 될 것 같다. 강황과 비트로 곱게 물들인 주먹밥 도시락세트는 가족나들이 갈 때 따라해 보고 싶다.
뚜껑을 여는 순간 와~~~탄성을 부르는 비쥬얼의 소풍 도시락, 이런 도시락을 먹고 자란 아이들은 감수성과 창의성이 풍부한사람으로 성장할 것 같다.
조별작품들인데 우열을 가리기보다는 각 작품에 담긴 스토리와 의미에 중점을 두고 보는 것이 중요하다. 작품을 보고 심리상태를 분석하여 상담에 활용하는 과정이 또한 흥미진진한 과정이 될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하기에 이보다 다 좋은 상담프로그램이 또 있을까 싶을 만큼 유익하다. 어떤 재료든 상관없이 상상의 나래를 활짝 펴서 나만의 독특한 작품을 만드는 신나는 수업이다, 음식이란 친근감 있는 매개체 덕분에 공감지수가 매우 높아서 상담효과 매우 크다.
“이 치료법은 근래에 치료학교 및 개인 상담소, 관공서 등의 상담 현장에 적용하여 효과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활동 후의 긍정적인 피드백으로 함께 성장하는 집단상담의 특성을 지닌다. 사회성이 부족한 청소년을 위한 집단상담프로그램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 실버테라피의 치료기법으로도 발전 가능성이 높다.”(참고문헌 :푸드아트테라피와 상담기법, 윤성희, 학지사)
글 이상희 수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