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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283 | 2018-08-30 18:48
키높이 깔창은 족저근막염에 매우 치명적
사람이 서서 생활을 하는 동안 발바닥은 무거운 몸을 지탱한다. 1km를 걸으면 약 16톤의 무게를 지탱하는 것과 같은 충격을 받기 때문에 오래 서있거나, 많이 걷거나 무리한 운동을 하면 큰 부담을 받아 각종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발에 발생하는 질환 중 70%이상이 발바닥 통증에 관한 질병이다.
족저근막이란 발바닥에 있는 근육을 감싸는 두꺼운 막이다. 발뒤꿈치 뼈에서 시작해서 발바닥 앞쪽으로 진행하여 발가락까지 이어진다. 쿠션처럼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해주며 아치를 유지하는 족저근막이 붓는 염증성 질환을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염은 발바닥부터 뒤꿈치까지 찌릿한 통증을 유발한다. 족저근막염의 주요 증상으로는 기상하고 첫 발을 내딛을 때 유발되는 발바닥 통증,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날 때 심하게 발생하는 통증, 보행 등 발에 체중이 실릴 때 생기는통증, 발뒤꿈치에서 아킬레스건까지 퍼지는 찌릿한 통증 등이 있다.
족저근막염의 원인으로 마라톤, 축구, 농구 등 무리한 레저 스포츠 활동 등을 들 수 있다. 샌들, 슬리퍼와 같이 굽이 1cm 이하로 낮거나 딱딱한 신발을 신거나 반대로 하이힐, 킬힐 등 굽이 과하게 높은 신발도 족저근막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무리한 활동이나 잘못된 신발 착용은 발바닥에 강한 충격을 주어 족저근막염을 유발한다. 과거에는 운동선수 또는 중년 여성들에게서 주로 나타났는데 최근 하이힐, 플랫슈즈 등 충격 흡수가 되지 않는 신발을 신는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급격하게 늘고 있다. 특히 더운 여름철에는 가벼운 샌들이나 슬리퍼를 많이 신게 되는데 이러한 신발은 충격흡수효과가 약해 족저근막염을 악화시킨다. 그 외에도 과체중 및 비만이나 선천적으로 발바닥 아치가 높은 경우도 해당 된다.
남성들 또한 구두의 착용이 족저근막염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데 발의 건강을 위해 제작된 쿠션이 있는 구두를 착용한다면 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또한 남성들이 사용하는 키 높이 깔창은 족저근막염에 매우 치명적이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이미 족저근막염이 진행됐다면 의료용 깔창을 환자의 발에 맞게 제작해 사용함으로써 족저근막을 보호할 수 있다.
족저근막염 치료에는 수술적 치료와 비수술적 치료가 있다. 골곡이 형성되어있거나 근막 변성이 심해 파열 등이 동반된 경우 비절개수술이 어렵기 때문에 절개를 통한 수술이 필요하다. 과거 광범위 절개로 이뤄졌던 수술은 최근 미세침습술의 발전으로 미세절개를 통해 수술이 가능하며, 입원기간에 있어 비절개수술과 차이 없이 빠른 회복이 가능하다.
비수술적 보존 치료방법인 체외충격파는 강한 충격파로 족저근막에 생긴 염증 세포를 줄이고 통증을 빠르게 완화시켜 주어 수술, 절개, 마취, 입원 등의 부담 없이 족저근막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발바닥 통증을 완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운동법 중 하나가 스트레칭이다.
벽과 수직으로 한 걸음 유지하고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한 다음 종아리가 당기는 데까지 다리를 앞으로 숙인다. 3. 5초 정도 유지한 후 구부렸던 다리를 편다. 다시 반복해서 10회 반복한다. 하루에 모두4~5회 이상 반복하여야 통증을 치료하는데 효과적이다.
출처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