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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792 | 2018-11-08 17:17
갱년기 예방법과 증상완화에 좋은 식품
나이가 들면서 가끔 갑자기 몸이나 얼굴에서 열이 나거나 우울한 증상이 나타난다.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를 갱년기라고 한다. 제2의 사춘기라고도 불리는 이 시기를 잘 극복하지 못하다면 극심한 우울증과 불면증이 나타날 수 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보통은 나이가 40대 중 후반이 되면서 갱년기를 겪게 된다. 이는 노화로 인해 호르몬 기능이 쇠퇴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이다. 특히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데 최근 대한 남성과학회가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년 남성의 20~30%가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한다.
증상으로는 안면홍조, 급격한 체온 변화, 불면증, 우울증, 그리고 기억력 감소, 피로감, 피부 노화, 관절염, 두통, 가슴 두근거림 등이 있다. 남성에게서 나타나는 증상은여성에게 나타나는 증상과는 다른데 남성과 여성의 호르몬이 다르기 때문이다. 여성 갱년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에스트로겐 분비의 감소로 인한 폐경이다. 이는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고 배란 및 여성호르몬 생산이 더 이상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발생한다. 반면, 남성 갱년기의 대표적 증상으로는 테스토스테론의 분비 감소로 성욕 감퇴와 발기력 저하가 나타난다.
흔히 갱년기 증상을 질환으로 보지 않고 그냥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남성의 경우 본인이 갱년기를 겪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거나 숨기기도 한다. 그러나 방치할 경우 성인병 등 여러 가지 질병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미리 예방하는 것이 필요하다. 만약 심각한 갱년기 증상이 나타난다면 의학적 치료로 호르몬 치료가 있다. 그러나 장기간 호르몬 치료를 시행할 경우, 간혹 유방암 발병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치료보다는 평소에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갱년기 예방을 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휴식을 통한 정서적 안정과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하다. 운동은 주 2~3회 이상 등산이나 조깅, 자전거 타기 등 유산소 운동과 함께 근력운동을 병행하여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좋다.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추천 예방 음식에는 석류, 검은콩, 칡, 자두 등이 있다. 갱년기는 급격한 골밀도 감소로 골다공증의 위험이 있는데, 식물성 에스트로겐 성분이 풍부한 석류를 꾸준히 먹게 되면 관절통과 근육통 개선에 효과가 있다. 특히 석류는 여성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폐경 등의 증상을 완화해주기 때문이다.
검은콩은 그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 성분 때문에 갱년기 완화에 도움이 된다. 이 성분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기능이 있다. 또한, 검은콩 속 풍부한 안토시아닌은 강력한 항산화 효과와 염증을 완화하는 데 도움을 주며, 콜레스테롤 수치와 혈압을 낮추는 효능이 있어서 갱년기를 겪고 있는 남성에게도 좋은 음식이다. 또한, 불포화지방산이 들어있어 손상된 피부를 회복시키고 피부 주름도 예방해준다.
칡은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무려 석류의 626배, 콩의 10배나 많이 들어 있다. 또한, 칡에 풍부한 다이제드인은 칼륨흡수를 돕기 때문에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차가운 성질이 강하므로, 위장이 약한 경우에 복용을 자제해야 하고, 과하게 섭취하면 간을 손상시킬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켜서 섭취해야 한다.
이브의 과일로 유명한 자두도 갱년기에 좋은 음식으로도 유명하다. 미네랄, 각종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기 때문에 피부 미용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준다고 한다. 자두에 들어있는 여러 성분 중 붕소는 여성 호르몬을 활성화해주는 촉진제로, 적정량을 섭취하면 난소의 기능을 도와준다. 또한, 자두는 다른 과일에 비해 4배 이상의 칼슘을 함유하고 있어 골다공증의 예방에도 큰 효능이 있다.
출처 대한적십자사 공식블러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