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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조회 2020 | 2018-11-22 15:49
사랑과 믿음은 유아의 보약
교육의 핵심은 사랑과 관심과 한결 같은 믿음이다. 유치원이란 배에 아이들을 태우고 선생님과 부모님이 함께 노를 저어 아이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곳이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열심히 노를 젓지만 항해를 하다 보면 풍랑과 폭우도 만난다. 바람이 불면 돛을 올리고, 바람이 잦으면 노를 젓는 지혜와 현명함도 필요하다.
사람이든 식물이든 뿌리가 튼튼해야 잘 자랄 수 있다. 유아교육은 한 영혼의 근본적인 틀을 잡아주는 교육이기에 훗날 어른이 되어도 유용한 교육이어야 한다. 아이가 씨앗이라면 선생은 농부요, 씨앗과 농부의 터전인 밭은 유아교육 현장이다. 그 밭은 옥토가 되어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활동할 수 있는 양질의 밭이어야 한다.
유치원은 배우는 곳이기도 하지만 또래들과 함께 지내는 작은 공동체이다. 공동체 생활은 사회성을 키우며, 더불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에 인성교육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
유아기는 앎을 바르게 배우고 익혀서 실천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시기이다. 그래서 기본생활 약속을 지키고 예의를 갖춰 마음이 따뜻한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 중 배려는 자신과 친구를 사랑하고 존중하게 되는 소중한 가치이다.
또한 인지능력과 생활습관 및 태도의 기초를 세워가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유아교육은 교사-유아-학부모가 삼위일체로 협력할 때에 가장 효과적임은 자명하다. 교사와 학부모 사이에 신뢰로운 관계가 형성될 때 공감과 소통이 원활하며 협력과 참여도 만들어진다.
큰 꿈으로 자라날 아이들을 하나하나 가만히 생각해 본다. 설레는 기대와 함께 고민과 다짐으로 시작했는데 알찬 열매를 기대한다. 지금 당장보다는 사람다운 사람으로 성장되길 바라는 마음 안고서 한결같이 아이들을 사랑하련다.
유아교육전문가 조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