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정보>암 유병자 총 174만 명, 암 생존율 계속 증가 | 의학
관리자 | 조회 2034 | 2019-01-03 18:57
암환자 절반 이상(52.7%) 암 진단 후 5년 넘게 생존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는 2018년 12월 27일, 국가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우리나라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를 발표하였다.
2016년 국가암등록통계의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암발생자) 2016년에 새로 발생한 암환자 수는 22만 9180명(남 12만 68명, 여 10만 9112명)으로, 전년도(21만 6542명)에 비해 1만 2638명(5.8%) 증가하였다. 2015년과 마찬가지로 2016년 남녀 전체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위암이었으며, 이어서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 유방암, 간암, 전립선암 순으로 많이 나타났다.
2015년과 비교했을 때, 남자의 경우 전립선암이 간암을 제치고 4번째로 많이 발생하였고, 여자의 경우 유방암이 암발생 1위를 차지하면서 2005년 이후 11년간 여자 암발생 1위였던 갑상선암이 2위로 하락하는 순위 변동이 있었다. 남자 암 발생 순위는 위암 - 폐암 - 대장암 - 전립선암 - 간암 - 갑상선암 순이고, 여자 암 발생 순위는 유방암 - 갑상선암 - 대장암 - 위암 - 폐암 - 간암 순으로 나타났다.
유방암은 1999년 이후 발생률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반면 위암, 대장암, 갑상선암, 폐암(남자),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생률은 최근 감소 추세를 보였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암발생률은 인구 10만 명 당 269.0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300.3명)보다 낮은 수준이다. 암 생존율은 최근 5년간(‘12-’16)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 70.6%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10년 전(‘01-’05)에 진단받은 암환자의 생존율(54.0%)의 1.3배(16.6%p 증가) 수준이었다. 상대생존율이란 암환자의 5년 생존율과 일반인의 5년 생존율의 비로, 일반인과 비교하여 암환자가 5년간 생존할 확률을 의미한다.
갑상선암(100.2%), 전립선암(93.9%), 유방암(92.7%)의 생존율이 높았으며, 간암(34.3%), 폐암(27.6%), 췌장암(11.0%)의 생존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약 10년 전(‘01-’05) 대비 생존율이 10%p 이상 상승한 암종은 위암 18.0%p(75.8%), 간암 13.9%p(34.3%), 전립선암 13.5%p(93.9%), 폐암 11.1%p(27.6%)이었다.
국가암검진사업 대상 암종인 5대암(위암, 대장암, 간암, 유방암, 자궁경부암)의 2012-2016년 생존율은 미국(’08-’14), 캐나다(’06-’08), 일본(’06-’08) 등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었다.
암 확진 후 현재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암유병자 수는 약 174만 명이며, 우리나라 국민 전체의 3.4%를 차지하였다. 암종별로는 남녀 전체에서 갑상선암(37만9946명)의 유병자수가 전체의 21.8%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으로, 위암(27만3701명), 대장암(23만6431명), 유방암(19만8006명), 전립선암(7만7635명), 폐암(7만6544명) 순이었다.
남자 암유병자 순위는 위암 - 대장암 - 전립선암 - 갑상선암 - 간암 순이고, 여자 암유병자 순위는 갑상선암 - 유방암 - 대장암 - 위암 - 자궁경부암 순으로 나타났다.
암진단 후 5년 초과 생존한 암환자는 91만6880명으로, 전체 암유병자의 절반 이상(52.7%)을 차지하여 처음으로 50%를 돌파하였다. 우리나라 국민이 기대수명(82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2%에 달했다. 남자(기대수명 79세)는 5명 중 2명(38.3%), 여자(기대수명 85세)는 3명 중 1명(33.3%) 꼴이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