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교육>칼럼>여유

옛 마을을 지나며  나는 시를 좋아한다. 시에는 마침표가 없다. 문장이 길지 않고 짧다. 짧지만 그 속에 메타포가 있다. 즉자적으로 바로 알 수도 있지만 읽고 난 후 알 수 없는 묘한 여운이 남아 있음이..

2018-02-07

문화>취재>전주근교 이색 카페 탐방

색장정미소에서 보낸 어느 겨울 오후   간만에 날이 좀 풀려서 겨울 오후의 햇살이 따사로웠던 지난 화요일 최근 전주의 핫 명소로 떠오른 색장동의 색장정미소에 다녀왔다. ‘색장정미소’라는 예쁜 이..

2018-02-02

문화>취재>완주 힐조타운

산 속 여우 빛 축제   새 해 들어 동장군이 대단한 기세로 위세를 떨치고 있다. 날이 추우니 따끈한 찜질방 생각이 절로 나서 작년 연말에 가족들과 함께 찾았던 완주 힐조타운 내에 있는 족욕테라..

2018-01-30

문화>영화리뷰>1987년

'탁‘ 치니 ‘억’ 하고 죽었다.    제목에서 언뜻 느껴지는 분위기가 가볍지 만은 않아서 심야시간대에 보기 좀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시간대가 맞는 다른 영화가 없었기에 선택의 여지..

2018-01-20

문화>수필>김광석 다시 부르기

바람이 불어 오는 곳~ 그 곳으로 가네~    거의 매일 약속이라도 한 듯이 농구장에 모여 농구를 하고 놀았다. 날이 너무 껌껌해서 골대도 보이지 않았다. 멀리 서 있는 가로등 불빛에 의지해 ..

2018-01-12

문화>칼럼>무술년, 황금개띠해의 바람

‘황금 빛 내 인생’을 기대하다   희망찬 새 해가 밝았다. 새 해니까 왠지 모를 희망으로 가슴이 부풀어 오른다. 올 해는 무술년, 60년 만에 찾아 온 황금 개띠해라고 한다. 갑(甲), 을(乙), 병(丙..

2018-01-06

문화>취재>영화리뷰

마이골 작은 영화관에서 본 ‘강철비’      지난 월요일, 크리스마스 오후에 부담 없이 다녀 올 만 한 짧은 여행지로 전북 진안읍 '마이 골 작은 영화관'을 찾았다. 전주에서..

2018-01-02

문화>시>시가 있는 아침

    까 치 밥강 정 원   홍시위로 하얀 모자를 씌운 아침까치들 잔치에 창밖을 본다   가을에 나무마다 몇 개씩 남겨둔 까치밥눈치 보는 것 없이 날아와 홍시만을 찾는걸 보면 후각이..

2017-12-21

문화>취재>약선식

초향정의 식보(食補)   “대한민국 최고의 음식점을 아시나요?”라는 질문에 입맛은 각기 다른데 감히 최고 최고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갖고 점심 식사에 동행했다.     전주에..

2017-12-14

문화>취재>대한민국 술 박물관

‘한 잔의 술은 재판관보다 더 빨리 분쟁을 해결해 준다.’       지난 가을, 어느 흐린 오후에 '놀자'양에게 같이 놀자는 반가운 전화가 왔다. 둘이서 의기투합하여 찾아간 ..

2017-12-07